경남 의령군 ‘조상땅찾기’ 서비스가 묻힐 뻔했던 군민 재산권 찾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는 403명의 신청을 받아 1,266필지의 땅을 찾아주었고, 올해는 9월까지 309명의 신청을 받아 802필지에 대한 ‘조상땅찾기’ 토지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조상땅찾기는 1993년 경남도 우수시책으로 추진했고, 2001년부터 전국으로 확산됐다. 2010년 5월부터는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국토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보다 정확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상땅찾기는 본인 또는 조상의 토지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없는 민원인에게 토지소유 현황과 위치를 알려주어 군민의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조상 명의의 땅을 찾아보려면 사망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2008년 이후 사망자는 기본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과 신청인 신분증을 지참해 군청 지적담당을 방문하면 된다. 또한 읍·면사무소에서 사망신고를 하면 사망자의 토지소유 현황, 금융거래, 자동차소유, 국세·지방세, 국민연금 가입여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상속인들이 정리하지 못한 토지가 여전히 많다. 조상땅찾기와 안심상속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군민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