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14일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먼저 지난 8일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경로의 달 시작을 알렸다. 11년 넘게 꾸준히 어르신들과 저소득 취약계층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온 지역 구민을 포함해 지역 사회에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22명을 대상으로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어르신의 신체 및 심리 건강을 돕기 위한 소규모 힐링교실은 14일부터 25일까지 각 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힐링교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동별 특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힐링교실은 한복방향제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담금주 만들기,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DIY프로그램부터 고고장구, 실버 필라테스, 웃음치료와 건강체조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까지 다양해 부족한 활동량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어르신 복지를 위해 힘써 준 많은 분들과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올해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후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어르신 공공일자리를 매년 15% 늘려 건강한 사회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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