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귀농귀촌인의 생활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을 돕는 귀농귀촌 정착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전북도 귀농귀촌 정착지원은 도내로 이주 후 5년이 경과되지 않은 귀농귀촌인이 영농이나 농촌생활 등에서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 분야별 전문가를 지원해 문제를 해결하고 빠른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이에 귀농귀촌인들의 다양한 현장애로를 감안해 경영, 영농기술, 회계, 마케팅, 판로개척, 갈등해결 등 분야별 전문가 111명을 선정해 ‘귀농귀촌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범위은 농촌생활, 영농기술, 농업경영 등 총 3개 분야, 27개 세부항목으로 구성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귀농귀촌인은 ‘전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 누리집(www.jbft.co.kr)’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상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귀농귀촌 정착지원사업에 선정된 귀농귀촌인은 전문가에게 1회 4시간, 최대 2회까지 현장 코칭을 받는다. 전문가는 문제점을 진단해 귀농귀촌인이 개선사항을 정확히 인지하도록 돕고, 다양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결방안도 제시한다.
사업에 참여한 군산시 귀농인 A씨는 “귀농귀촌을 준비하며 농사를 글로 배웠으나, 책과 강의대로 농사가 되지 않아 답답하던 중 전문가 도움으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스스로 자립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북도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귀농귀촌을 돕기 위해 영농 멘토지원과 현장코칭 등 농업현장에 필요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며, “귀농귀촌인 개개인이 추구하는 삶을 영유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 빨리 적응해 ‘전북이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정착 지원책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말 기준 전북도 귀농귀촌인은 2만531명으로 2019년 1만9,145명 대비 6%의 증가율을 보였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