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노인들의 소득 지원을 위해 제공했던 일자리사업이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0년도 노인일자리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대상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19년도 평가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데 이은 잇따른 성과다.
지난해 시는 2019년과 대비해 1639개가 늘어난 9625개의 재정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 악재로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시니어클럽 등 15개소 수행기관과 비대면 일자리 사업을 늘리고, 일자리 현장의 안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장형 사업단의 수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힘을 쏟은 것으로 평가됐다.
2020년도 노인일자리 전국 지자체 평가 시상식은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열린 보건복지부의 ‘2020년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평가’에서도 전주시니어클럽이 대상에,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가 최우수상에,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이 복수유형 1그룹 B등급 우수기관에,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은 단일유형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올해 복지환경국 내에 어르신일자리팀을 신설한 시는 △공익활동형(환경정비, 노노케어, 교통안전지킴이 등) △사회서비스형(통합돌봄서포터즈, 공공기관 업무보조 등) △시장형(제조판매, 카페등) △취업알선형(아파트 경비등 수요처 인력파견)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15개소의 수행기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소득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참여 기회 확대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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