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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침 맞고 한약처방까지…마포구, 한의약으로 치매예방 나서

어르신 총 50명으로 9월말까지 선착순으로 모집

입력 2021년09월07일 12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마포구가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전통적 한의약 프로그램으로 어르신의 치매예방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중앙치매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마포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추정인구는 2019년 5,038명이고, 치매추정 유병률은 2017년 9.95%에서 2019년 10.3%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구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진입으로 치매 및 인지저하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어르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치매예방으로 의료비 부담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더불어 어르신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어르신 중 인지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어르신 총 50명으로 9월말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단, 현재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어르신은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집 근처 가까운 지정한의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정한의원의 치매선별검사로 고위험 판정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진행 후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된다. 검사비용은 무료다. 마포구 지정한의원은 공덕경희 한의원, 숭실 한의원 등 총 8개소로 마포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11월까지 지정한의원에서 ▲총명침시술(12~16회) ▲한약처방(첩약 또는 과립) ▲한의사 개별 건강상담 등 다양한 한의약 건강관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한편, 구는 지난 11월부터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를 시작해 코로나19로 방문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어르신의 인지저하 및 우울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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