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주시치매안심센터는 9일부터 2주간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헤아림’ 교실을 운영한다.
헤아림 교실은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과 보호자들이 돌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가족지지 프로그램이다.
‘치매 알기와 돌보는 지혜’를 주제로 열리는 헤아림 교실은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 △정신행동 증상 및 치매 종류별 초기증상 위험요인 이해 △마음 이해하기 △의사소통 방법 학습 및 응용 △치매환자 가족의 자기 돌보기 등을 주제로 교육이 이뤄진다.
헤아림 교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소그룹으로 축소 운영될 예정으로, 참여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헤아림 교실은 예술심리 치료와 연계해 치매가족 및 보호자간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돌봄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줄여줘 심리적 안정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수료 후에는 자조모임을 구성해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치매안심센터는 인지저하자와 경도인지장애 노인 등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두뇌가 말랑말랑’ 인지강화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인지강화 교재를 활용해 30분 내외의 통화로 인지학습을 지도받고 상담할 수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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