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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도시 음성, 전국 최초 군립 캠퍼스 시대를 열다

금빛평생학습관 총40억 투입, 개관 준비에 한창

입력 2021년08월03일 2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북 음성군이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실현을 위해 추진한 금빛평생학습관 건립을 완료하고 개관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일대에 건립된 금빛평생학습관은 2019년 5월 설계에 착수해 지난해 7월 착공, 올해 6월 준공했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본인증을 받으면서 오는 9월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631㎡의 규모로 강의실 5개, 실습실 2개, 동아리실 2개, 스튜디오 2개, 대강당, 야간돌봄실 등을 갖췄으며 외관은 금 생산의 주산지였던 금왕의 특성을 반영해 금빛으로 형상화했다.


 

금빛평생학습관은 공원에 기 조성된 야외음악당, 잔디광장과 함께 어우러져 도심 속 캠퍼스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평생학습관을 도서관이나 여성회관 내에 설치하거나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다. 군은 민선7기 취임 후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도내 최초로 평생학습관을 신축하기로 하고, 근린공원 내 다른 시설물과 조화롭게 배치해 단순한 평생교육시설이 아닌 캠퍼스의 형태로 조성했다.

 

학력인정부터 4차 산업혁명 교육까지 모두를 위한 군립학교금빛평생학습관은 모든 세대를 위한 평생교육 전용공간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한다. 우선, 올해 하반기 50여 개의 정기강좌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글을 잘 모르거나 100% 활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성인문해강좌, 스마트폰 활용 및 키오스크 사용방법 등을 배우는 디지털 문해 강좌, 초‧중‧고졸 검정고시 강좌, 인문교양, 요리, 외국어, 공예, 취‧창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정 등의 정기 강좌와 아울러 각종 공모사업, 부모교육, 가족과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 교육 등 특별강좌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추후 학점은행제 시행 인가를 받아 학사 학위 수여과정을 운영해 초졸부터 대졸까지의 학력인정이 가능한 군립학교로서 평생학습도시의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음성군 평생교육진흥 조례’를 전부개정해 평생학습관 설치, 수강료 징수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고, 관내 평생교육기관의 실무자로 구성한 음성군 평생교육실무협의회를 통해 공동 평생학습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금빛평생학습관을 환경교육센터로 활용해 환경학습활동가 양성 등 기후변화협약을 실천하고, 4차 산업혁명과 음성군 신성장 5대산업동력 등과 연계한 차별화된 음성군 평생학습도시 시즌2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앞으로 금빛평생학습관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주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공간인 만큼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해 민선7기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설성평생학습관도 읍민회관 2층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설성평생학습관은 설성공원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문화의집, 여성회관, 문화원, 노인회, 생활문화센터 등 설성공원의 여러 시설을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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