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0년도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평가’에서 강원도 내 13개 수행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성과급 1억4,000만 원을 받게 되었다.
이번 평가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한 전국 1,288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 적정성 및 추진성과 등을 정량·정성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강원도가 그동안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해, 총괄계획을 수립해 일자리 유형별 세부추진계획의 검토, 운영·관리, 성과관리 및 우수사례 확산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환류체계를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내실화를 기한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아울러 2020년에 1,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만2,000개(목표 대비 111.2%)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사업과는 별도로 일자리와 복지를 융합한 친환경 공공이불 빨래방, 지역특성을 고려한 특화형 및 기업체 인턴형 사업 등을 추진하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한 강원도 일자리의 양적 발전과 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데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3개 수행기관 중 (사)대한노인회 강릉시지회와 평창시니어클럽은 복합유형 2그룹과 3그룹에서 각각 상위 2%의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사)대한노인회 강릉시지회는 한국남동발전, 삼성물산과 상생협력을 통한 ‘바다사랑지킴이’ 일자리와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보육시설 운영으로 아동 및 노인복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보육시설 일자리 추진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창시니어클럽은 지역 문화재와 유적을 보존·관리하는 일자리사업을 통해 일자리 참여자의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는 물론 지역의 질 높은 문화 관광 토대를 마련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받게 되는 시상금은 13개 수상기관에 배부되어 자체 일자리 사업수행이나 참여자 복리후생비 등으로 활용된다.
백창석 도 일자리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도 및 시·군, 수행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행복한 노년생활을 보장해 드리기 위해 어르신들과 늘 소통하며, 일자리를 원하고 일할 수 있는 어르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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