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재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중 재가 암환자 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현재 재가 암환자 190명을 등록·관리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 전담간호사, 보건지소·진료소 등 전문인력이 주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암환자의 건강관리 및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 상담, 정서적 지지 등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암 의료비 지원, 사회복지서비스 등 지역사회 가용 자원을 연계해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암 치료로 인한 식욕부진과 영양결핍을 완화하기 위해 영양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 중인 환자에게 영양식 및 건강관리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정에서 암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은 “최근 폭염과 장기간의 치료로 인해 기력이 떨어지고 우울해하고 있는데 의료원에서 방문간호사들이 방문해 혈압·혈당 등 건강체크와 암 관련 정보제공 및 정서적 지지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식욕부진으로 인해 밥맛을 잃어가고 있는데 의료원에서 영양제를 지원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민 군수는 “재가 암환자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암환자의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도모하고 질병에 대한 정보제공 및 정서적 지지를 통해 암환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재가 암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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