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보건소는 배회나 실종경험 또는 실종위험이 있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한다.
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치매환자에게 위치추적 장치인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통신비(2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 및 경찰청,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2일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추적장치(GPS) 기능이 내장돼 보호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착용자 안심존을 설정해 진입 또는 이탈 시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응급 시 긴급호출(SOS)도 가능하다.
동구보건소는 8월 2일부터 2주간 사전 신청 접수 후 치매중증도, 배회나 실종경험 등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 기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통해 치매환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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