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어르신 특별주간’ 2일차를 맞아 어르신일자리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광주광역시는 13일 서구시니어클럽을 방문해 5개 자치구 시니어클럽과 어르신일자리 참여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관 관계자와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광주광역시에서는 58개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서 295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만6,63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니어클럽들은 ▲일자리 참여 대상 사전 안내 ▲행정복지센터 등을 활용한 신규 사업 일자리 홍보 ▲일자리 수요처와 업무협력 ▲학교깔끄미사업 배정인원 기준 조정 ▲신규 시장형사업 추진 기금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 ‘우리동네 낭만국수’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근무환경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은 ▲시장형 사업단 배정인원 확대 ▲자치구, 공공기관 내 시장형 사업장 확보 ▲노인일자리 생산품 우선 구매 등을 요청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고령사회에서 어르신일자리는 단순한 경제적 활동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참여와 소통을 통해 혼자라는 외로움에서 벗어나 신체·정신적 건강까지 되찾을 수 있는 소중한 복지서비스다”며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는 어르신일자리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당당한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2022년까지 어르신일자리를 3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14일에는 하루 평균 4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일부 운영이 중단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시설들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