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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어르신들 활기찬 노후생활 적극 지원하겠다”

노인복지시설 운영 및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건의

입력 2021년07월12일 2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광역시가 12일 동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한국노인복지관협회광주지회 소속 복지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어르신 특별주간의 첫 번째 행사로,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복지관 축소 운영과 이용자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동구노인종합복지관 이종석 관장을 비롯한 6개 구립노인복지관 관장, 시립 광주공원노인복지관장이 참여해 방역지침에 따른 복지관 운영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이들은 복지관의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른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현재 노인복지관은 2005년 지방이양시설로 전환되면서 자치구별 재정 여건에 따라 복지관 운영비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매년 운영비 10억 원과 프로그램 운영비, 종사자특별수당을 지원하고 있으며 노후화된 시설 기능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사회적 삶을 경험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비대면 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동구 세연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무더위와 장마 대비책 등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경로당 이용 등에 불편함이 있겠지만,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길 부탁드린다”며 “경로당이 이웃과 주민이 함께 마을 소통의 장이 되도록 지원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용섭 시장은 노인장기요양기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운영 현황 등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노인장기요양기관은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노인장기요양기관은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신체활동·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노후생활 안정과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기관을 이용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3일에는 서구 시니어클럽교육장과 시장형일자리 현장을 찾아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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