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4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어르신 특별주간’ 3일차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방문해 지역 노인 여가문화, 복지 조성에 필요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일부 운영이 중단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시설들을 살펴본 후 어르신, 자치위원, 운영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타운운영 현황, 시설 개선에 관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코로나19 상황 전 1일 평균 이용객 4,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 노인 여가문화 복지시설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곳으로, 평생교육·기능회복·복리후생·노인사회활동지원·자원봉사·특화사업 등 각종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비대면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유튜브 개설, 광주노인시니어클럽과 연계한 꿈나무카페를 개소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어르신들과 위원들은 ▲공연, 행사, 작품발표회 등 주요 복지서비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노후화된 공연장 조명·음향시설 개보수 ▲지붕 등이 없어 계절과 날씨에 따라 이용이 불가능한 게이트볼장을 전천후게이트볼장으로의 변환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휴·개관을 반복하면서도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어르신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이번 건의사항을 충분히 반영하겠으며, 100세 시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생활 밀착형 숲을 타운 내에 조성하고 체육관 바닥재 교체 및 수영장 개보수, 벤치 등 야외시설 정비 등 어르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후 오는 9월1일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어르신 주간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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