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치매안심센터가 지역 내 홀몸 치매어르신 100명에게 ‘혹서기 안심키트’를 9일까지 배부한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더운 여름까지 겹쳐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치매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쉽게 여름을 나실 수 있게끔 이번 혹서기 안심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선지원대상은 센터에 등록된 홀몸 치매어르신 중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100명이다. 혹서기 안심키트는 △쿨매트 △모기기피제 △약달력 총 3종으로 구성되었으며,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된다. 전달과 함께 혹서기 안전교육과 신체적·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홀몸 치매어르신이 정서적,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치매안심센터는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치매어르신 중 신체·심리·사회·환경적 요구와 문제에 직면해있는 대상자에게 집중 개입해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방문과 전화 모니터링 등으로 치매돌봄 공백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