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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가족 버팀목 되어드려…서울 종로구 ‘기억친구’ 교육

치매 이해하고 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 가지고 도와

입력 2021년07월09일 10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종로구는 치매문제를 개별 가정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하는 ‘치매국가책임제’ 도입에 발맞춰 지역사회 차원에서 환자와 가족을 돕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나아가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지역사회분위기 형성을 위해 ‘천만시민 기억친구교육’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 열리는 대면 수업과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는 이번 교육은 치매에 관한 올바른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기억친구는 치매환자를 위해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치매를 이해하고 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도와주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누구나 종로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교육은 ▲치매 걱정 없는 서울시 ▲치매 증상 알기 ▲치매환자와 가족 대하기 ▲천만시민 기억친구 활동 안내 등 치매에 관심을 갖고 대비하며, 환자와 가족을 만났을 때 상황별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편 종로구는 치매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치매로부터 걱정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종로구치매안심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2009년을 시작으로 지역 내 60세 이상 환자들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센터는 관련 인식개선은 물론이고 예방과 조기 발견, 가족교실,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진행 단계별 적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저소득층을 위한 검진비와 치료비 지원, 지역 자원을 연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포함하는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지난해 보수·보강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하고 검진실을 3개로 확대했으며, 문화예술교육과 전시진행을 위한 프로그램실을 마련한 상태다. 또 일상생활은 가능하더라도 인지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있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위한 기억키움학교 프로그램 등을 신설하고, 환자 가족의 휴식과 정보 교환을 도울 카페를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환자와 가족의 여러 걱정을 덜어주고 심각한 중증 치매는 예방하고자 전문 의료 인력 외에도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운동사 등이 다양하게 근무 중이다.

 

이밖에도 구는 올해 12월까지 1:1 치매선별검사 ‘찾아가는 기억충전소’를 각 동 주민센터와 자치회관에서 운영한다. 동별 방문 일정 확인과 예약은 종로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되고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시간은 약 20분 소요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세심히 배려하고 치매가 있어도 없어도 누구나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종로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지역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 연계를 바탕으로 양질의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 운영 내실화를 다질 것”임을 힘주어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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