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올해 다가올 폭염을 대비,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독거노인가구에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2021년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고 있는 관내 독거노인 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다.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연계해 거동 불편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 가구를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폭염대비 지원사업을 통해, 2019년도부터 작년까지 총 96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고 올해는 3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독거노인 가구에는 습기제거와 공기정화 기능 등을 갖춘 80만 원 상당의 친환경 고효율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할 예정이다.
방경돈 기후환경국장은 “점점 심해지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잠도 잘 못 주무시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취약계층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