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소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 26일부터 경증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악화 방지를 위한 ‘VR인지재활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가상현실(VR) 기반의 첨단 기술을 치매안심센터에 접목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치매환자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VR인지재활치료실은 VR인지재활솔루션, 전산화인지훈련, 스마트 페그보드 등의 장비를 비치해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VR 인지재활훈련은 캐치볼체험, 해머 동작체험, 블록쌓기, 실로폰 연주 등 팔운동과 관련된 뻗기, 움켜잡기, 회전 동작을 기반으로 대상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산화 인지훈련, 페그를 손으로 쥐고 보드판으로 옯기는 훈련인 페그보드 디지털 재활 훈련 등도 할 수 있다.
소사치매안심센터 ‘VR인지재활솔루션’은 서울대학교 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뇌질환환자에 대한 임상 적용으로 개발한 결과물이며 효과성이 검증된 인지재활치료 콘텐츠이다.
김은옥 소사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대면 프로그램이 어려운 상황에서 치매어르신들이 VR인지재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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