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취약계층의 어르신 대상 돌봄서비스를 야간시간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치매와 노인성 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어르신 돌봄에 대한 가족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돌봄서비스는 자영업, 맞벌이 부부 등 가족들의 경제활동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어르신을 야간(18시~21시)까지 돌보는 것으로 생계 활동이 어려운 입소자 가족들에게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북도는 어르신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인건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등 보조금 9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개 센터, 150여 명의 어르신들은 신체적 건강 증진과 뇌기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여가활동을 제공받고 있다.
센터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매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김현옥 전북도 노인복지관은 “치매 및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의 돌봄은 상당한 어려움을 수반하는 만큼 이를 가정에서 전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과 전문가의 보살핌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데이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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