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주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어르신의 안정된 노후환경 제공을 위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청사 이화실에서 정찬균 부시장 주재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부서별 실행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고령자들이 연령에 따른 환경변화에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각종 정책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을 조성해 고령자들이 지역사회에 능동적인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도시를 뜻한다.
이번 보고회는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 가입에 따라 이행 중인 ‘나주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3개년(2020~2022년) 실행계획’ 점검의 일환으로 2020년 추진 실적 점검과 올해 추진계획 보고가 이뤄졌다.
나주시는 ‘건강하고 조화로운 100세 도시 나주’를 비전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3대 목표인 ‘사회적 참여와 활발한 노후’,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존중과 통합’에 기반한 55개 부서별 실행과제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 2년차를 맞아 일자리, 지역사회활동참여, 보건·복지, 안전, 교통서비스, 주거 분야 맞춤형 고령친화 정책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생활체육시설 개·보수 및 확충, 스마트 기기 및 인터넷 활용 강화, 독거노인 공영 장례 서비스 도입, 저상버스 운행 확대, 주거약자에 집수리 지원 및 주거급여 지원 등을 추진한다.
2022년 WHO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멤버십 재인증 절차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고령사회정책의 국제적 정보, 정책 공유의 장이다.
나주시는 2019년 전남도 최초이자 전국 지자체 중 12번째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회원 국가와의 선진화된 고령사회 대응 전략·정보 공유는 물론 노인복지정책 추진에 대한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
정찬균 나주부시장은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과 3개년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부서별 정책 공유와 상시적인 협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평생 살아가기에 좋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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