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주시는 지난 30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지역민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참여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10월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승인받았다. 나주시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가입은 전남도 내 최초이자, 전국 도시 중 12번째다.
WHO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인구고령화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고령사회 정책의 국제적 정보, 정책 공유의 장이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가입을 통해 전 세계 회원 국가와의 선진화된 고령사회 대응 전략·정보 공유는 물론, 노인 복지 정책 추진에 있어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선포식은 나주시립합창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정 홍보 동영상 상영, 기념사(축사), 선포문 낭독, 축하공연 등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선포문 낭독을 통해 △노인일자리 발굴지원 △건강증진사업과 치매안심센터 운영 △노인 안심 교통문화 조성 등 고령친화도시 기반 마련과 정책 추진을 약속, “고령자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나주를 조성해가겠다”고 결의했다.
강 시장은 “고령친화도시 가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그동안 준비했던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가겠다”며 “앞으로 지역민의 활기찬 노년을 위한 건강, 참여, 안전 분야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르신과 더불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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