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는 지난 10일 올해 연제의 책으로 선정된 심우도 작가의 만화 ‘우두커니’ 책 18권을 9개 새마을문고에 배포했다.
이날 이성문 구청장과 최홍찬 연제구의회 의장은 새마을문고 월례회에 참석한 회장단에게 책을 전달했다. ‘우두커니’는 작가가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직접 모시면서 겪게 된 일상을 담담하게 때로는 가슴 진하게 만화로 그려낸 책이다.
이성문 구청장은 “‘우두커니’는 치매환자를 둔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치매를 주제로 드물게 나온 이 만화책을 새마을문고에 비치해 주민들이 손쉽게 책을 접하고 치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치매환자 가족까지 오랜 시간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는 질병인만큼 조기에 예방하고 관리해 환자와 가족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사회구성원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마을문고에 배포된 이 책을 읽은 주민들은 치매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 있는 치매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건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제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환자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도움이 필요한 구민은 연제구 치매안심센터(☎665-5464~5)로 문의하면 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