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암환자 치료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해 국가 암검진 후 암 진단을 받은 대상자이거나 국가암 검진 후 만 2년 이내에 해당 암종으로 암을 진단받은 대상자이며, 폐암의 경우는 국가 암 수검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된다.
국가암검진을 통해 발견된 5대암 및 폐암으로 진단받은 성인 암환자는 2021년 건강보험료 기준 직장가입자 10만3,000원 이하, 지역가입자 9만7,000원 이하 기준에 부합하면 급여본인부담금을 1년 200만 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모든 암에 대해 1년에 급여본인부담금 120만 원, 비급여본인부담금 100만 원 한도에서 지원되며, 건강보험가입자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매년 해당기준에 적합한 경우 연속 3년까지 지원한다.
소아 암환자의 경우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당연히 선정 대상이며 건강보험가입자 중 소득과 재산기준이 적합한 자로 백혈병과 조혈모세포 이식은 연간 3,000만 원, 기타암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만18세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건강보험가입자는 당해연도 건강보험료 기준에 적합해도 국가 암검진을 수검하지 않으면 의료비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국가암검진진 대상자는 암 검진을 꼭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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