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거창항노화힐링랜드 치유의 숲에서 암환자건강주치의제 자조모임 참여자를 대상으로 ‘쉬어가는 솔(soul)’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몸과 마음에 피로가 누적된 암생존자들에게 산림이 주는 다양한 건강요소로 면역력을 높이고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산림치유 ‘쉬어가는 솔(soul)’은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김점화 산림치유지도사의 진행으로 ▲면역증강 체조 ▲해먹 명상 ▲차 테라피 ▲싱잉볼 요가명상 ▲복식 호흡 ▲아로마 테라피 ▲온열 테라피 등 다양한 숲 활동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운영됐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 한 참여자는 “건강도 걱정이지만 작년에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우울증이 와서 힘들었는데, 숲에 있으니 다른 세상에 온 것 같고 몸과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도 암생존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에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산림치유는 산림환경요소를 구성하는 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소리, 습도, 음이온 등을 통해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심신치유에 적용하는 활동으로 회복중인 암생존자의 건강증진과 스트레스 완화에 큰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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