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보건소는 이달부터 결핵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을 시행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결핵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인천광역시지부와 함께 만65세 이상 어르신이 주로 생활하는 노인요양시설을 직접 방문해 결핵검진을 실시해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관리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휴대형 엑스선 장비를 활용해 검진을 실시하고,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은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한다. 검진방법은 엑스선 촬영 후 실시간으로 엑스레이를 판독한 후 결핵유소견자 및 결핵 유증상자 대상으로 객담검사를 한다.
검진결과 결핵 확진자인 경우 의료기관과 연계한 주기적인 진료 및 복약관리를 시행하고, 유소견자(의사의 진단 결과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의 경우 검진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발생률이 높고 유행 파급력이 큰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결핵의 전형적인 증상(2주 이상 기침, 가래 등)이 나타나지 않아도 매년 결핵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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