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치매안심센터에서만 받을 수 있었던 치매선별검사를 올해부터 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치매검사가 필요한 대상자는 ▲60세 이상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주민 ▲만75세 이상 독거노인 ▲당해연도 만75세에 진입한 어르신 ▲60세 미만으로 인지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조기검진이 필요한 사람이다.
치매검사는 중앙치매센터에서 치매전문교육을 받은 보건지소·진료소 직원들이 인지선별검사(CIST) 방법으로 시행한다. 치매선별검사가 가능한 보건기관은 △광양읍 치매안심센터 △진상면 백학동 기억샘터 △태인동 도시보건지소 △면 단위 보건지소 6개소 △보건진료소 14개소이다.
1단계 치매선별검사를 받은 사람은 점수 결과에 따라 전문병원에서 2단계 정밀검진을 받는데 신경인지 기능검사, 치매척도검사 등 진단검사와 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 등 감별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치매 진단을 받게 된다. 검사에 필요한 비용은 보건소가 병원에 지급함으로써 대상자의 비용부담을 덜도록 했다.
백현숙 건강증진과장은 “치매는 질병과 연령에 의해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조기발견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중증화 지연 등 순기능이 많으므로 60세 이상이면 주기적으로 치매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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