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치매안심센터 경증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치매환자쉼터는 치매환자의 증상악화를 막기 위해서 전문적인 인지건강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주보호자 및 가족의 부양부담 스트레스를 줄이고 휴식을 제공하고자, 낮 시간동안 경증치매환자의 세심한 보호를 한다.
프로그램은 작업치료사를 주축으로 신체활동, 인지자극훈련, 수공예 활동, 심리요법 등 효과가 검증된 인지재활프로그램과 컴퓨터를 이용한 뇌활성화 인지학습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또, 단계별 맞춤형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자율적인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등, 대상자가 쉽게 배우고 활동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구성해 학습효과를 높였다.
이용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 중 장기요양서비스 미신청자, 이용 대기자 및 인지지원등급자이다. 신청은 보호자가 치매환자와 함께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해 치매환자의 상태, 구비서류 등을 검토한 뒤 선정심사를 거쳐 그 결과를 통보한다.
이용기간은 4월 6일부터 주 2회 하루 3시간이며, 연중상시 프로그램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변동될 수 있다. 치매환자쉼터 기존 참여자들의 경우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변화 및 인지기능 향상, 우울감 감소 등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돌봄사각지대에 있던 치매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와 고립감 감소, 인지능력 개선을 통해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와 자존감 향상을 기대한다”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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