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경증치매, 경도인지장애, 인지저하 노인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스스로 인지 기능 유지와 향상을 위한 인지훈련도구를 연중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밝혔다.
이 인지훈련도구 무료대여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환자 가족들의 돌봄부담을 완화해 여가시간 활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 노인이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인지 강화 활동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인한 실내생활의 답답함과 심리적 불안감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지훈련도구에는 칠교, 도미노, 퍼즐, 실꿰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교구 A세트(8종), B세트(6종)와 거기에 교재를 포함한 소A세트(4종), 소B세트(4종)를 마련해 해 많은 분들이 쉽게 인지훈련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 훈련도구는 영동군 치매안심센터에서 대여신청을 할 수 있으며, 한달간 사용 가능하다. 비대면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효과가 좋아, 이용 가정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지훈련도구 무료대여 사업 등 실효성 있는 치매예방 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로 가중되고 있는 치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치매 걱정 없는 영동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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