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저출산·고령화시대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찾아가는 인구교육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인구구조 변화를 이해시키고 결혼·출산 및 가족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과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시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11일, 봉강면 농업인교육관에서 귀농·귀촌 교육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기초 영농정착 기술교육 ‘귀농 귀촌반’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는 교육생에게 광양시 생애주기별 인구시책을 안내하고, 광양 시정을 소개함과 동시에 신중년 정책에 대해 새로운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 등 맞춤형 강의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5060 신중년에게 △재취업·창업 △귀농·귀촌 △사회공헌 활동 △평생학습 총 4개 분야로 나눠 수립한 ‘2021 광양시 은퇴자 활력도시 프로젝트’ 시행계획을 토대로 성공적인 인생2막 영위를 위한 ‘활력 있는 노후지원 혜택’을 안내해 교육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 만큼 인식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지역 내 기업체·학교·기관들도 인구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2021 기초 영농정착 귀농·귀촌인 기술교육은 오는 6월 24일까지 농업기초이론과 현장 체험학습을 위주로 3개월간 총 16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 내 우수농장 방문 등을 통해 개인이 성공적인 귀농·귀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교육 일정에 들어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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