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홀몸 어르신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스마트돌봄장비’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김정섭 시장은 지난 15일 신관동에 거주하는 92세 신모 할머니 가정을 방문, 응급안전서비스인 스마트돌봄장비 구축상황을 점검하고 어르신의 장비 활용을 세심하게 살폈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돌봄장비는 응급호출기와 화재감지기, 활동량감지기(심박·호흡), 온도감지센서 및 태블릿PC 기반의 통신단말장치 등 최신 ICT 기술이 접목됐다. 따라서 화재발생 및 침대 낙상, 화장실에서의 실신 등 다양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집안 곳곳에 설치된 여러 센서가 상황을 인지, 통신단말장치에서 자동으로 119를 호출하거나 본인이 응급버튼을 눌러 119 호출이 가능하다.
이 같은 위험 신호는 119소방서와 응급관리요원, 생활지원사, 자녀 등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돼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시는 기존 장비를 사용하던 어르신 90가구의 장비를 신규로 교체한데 이어 150가구를 추가 발굴해 총 240대를 설치했다.
또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 100가구를 발굴, 다음 달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지원사 등의 대면돌봄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르신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홀몸어르신들이 가정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희망하는 대상자 또는 보호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공주노인복지센터(☎853-6700)에 신청하면 된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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