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5월 14일까지 의료사각지대인 도서지역 치매어르신 115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환자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서지역(욕지·한산·사량) 65세 이상 인구는 2021년 1월 기준 5,528명이며 노인인구비율은 통영시 19.7%와 비교했을 때 도서지역은 42.7%로 초고령사회에 해당되며 치매환자 또한 계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서지역 치매환자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3월 9일 사량도를 시작으로 독거치매, 부부치매 등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 20명을 발굴해 전담 사례관리사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1:1로 가정방문을 실시해 안부확인 및 치매 조호물품(기저귀, 물티슈, 미끄럼방지양말, 허리보호대 등),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 치매치료비지원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지속적으로 욕지도, 한산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된 박OO(88세) 씨는 “허리도 아프고 혼자 외출하기가 힘들어 매일 집에 누워 텔레비전만 보고 같이 이야기할 사람도 없이 외로웠는데 직원들이 이렇게 찾아와서 선물도 주고 안부도 물어봐주니 참 행복하다”며 반색했다.
통영시보건소는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에게 신체, 정신적,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므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