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역 내 고혈압·당뇨병 질환자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치료율 향상을 위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다.
중구보건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내 고혈압 및 당뇨병 질환자의 대면 교육과 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고당센터)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당센터는 등록된 지역 내 고혈압 및 당뇨병 질환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의 링크 문자 발송해 만성질환과 건강관리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정기적으로 매월 1회 질환 관련 Q&A 영상과 비정기적으로 질환 관련 건강정보 등이 게시되며, 현재 심뇌혈관질환 관리 ‘두야와 혈관이의 위험한 겨울’, ‘당뇨병편’, 코로나19 극복 시리즈 퀴즈 등 12개의 영상이 올려져 있다.
또 고당센터는 온라인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만성질환관리 교육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도록 ‘고당e공부방(http://www.godang-e.kr/)’도 운영한다. 이 공부방에는 ‘똑똑한 환자 프로젝트’, ‘워크북으로 공부하기’, ‘보고 따라 해보기(운동)’, ‘보고 따라 해보기(영양)’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어 모두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가입회원이 '똑똑한 환자 프로젝트'의 고혈압과 당뇨병 2가지의 필수교육을 이수한 뒤 고당센터로 유선 연락하면 피드백은 물론, 소정의 교육 이수 선물도 우편으로 발송해 줄 계획이다. 고당센터는 연세가 있는 대상자들을 고려해 간단하게 회원 가입하고 닉네임만으로도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입절차가 어려운 경우 센터로 문의하면 상세히 가입 절차를 알려준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울산중구고당센터 유튜브 채널과 고당e공부방 운영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한 고혈압·당뇨병 질환자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관리에 관심이 있지만 시간·거리적 제약으로 보건소 및 센터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들도 건강 콘텐츠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콘텐츠를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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