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치매관리사업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매관리사업 전반을 재점검하고, 교육,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비대면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자체 제작한 치매예방 트로트 음원 ‘할수있송(song)’을 게시해 시민들이 쉽게 치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음원을 활용한 ‘할수있데이!_치매예방체조’와 ‘할수있데이!_치매예방준비운동’을 제작해 관련 기관 종사자들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치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누리집,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함께 게시해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한 치매극복의 날 행사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영상(치매유공자 포상, 슬기로운 치매안심생활) 배포로 행사를 대체했다. 또한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한 ‘치매극복주간행사’를 온라인 이벤트로 진행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치매파트너 온라인교육을 이수한 자 225명에게 치매파트너 캐릭터 ‘단비’ 쿠션을 우편 발송했다.
이밖에 울산광역시광역치매센터는 치매안심센터와 지역 내 치매관련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을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했다. 특히 울산광역시광역치매센터 김성률 센터장은 울산시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KBS-이슈 인사이드’, ‘ubc-닥터처방전’ 등 TV·라디오 등에 적극 참여했다.
올해에도 울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다양한 비대면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케이블(JCN)과 함께 인지프로그램을 제작해 가정에서 TV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획 중이다. 또, 지난해 발간한 ‘다독다독 시리즈’ 워크북 교육 영상을 제작해 기관에 보급해 종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역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광역치매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등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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