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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늦깎이 학생들의 마음 ‘그림’과 ‘시화’에 담다!

찾아가는 문해교실 어르신 작품 전시회 개최

입력 2021년02월24일 19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 예산군은 군청 로비에서 찾아가는 문해교실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3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찾아가는 문해교실 38개소의 학습자인 어르신들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충남 문해교육 시화전 △전국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예산군 찾아가는 문해교실 사생대회 등 지난해 열린 각종 대회나 행사에 출품·수상한 시화, 그림, 산문 등 총 5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 콩나물과 개운죽 기르기 활동지, ‘담보’ 영화감상 후기, 일기 등 다양한 학습 성과물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시작품에는 어르신들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이나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사람, 문해교실을 다니면서 즐거웠던 추억, 코로나를 이겨내자는 응원의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더욱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을 둘러보던 한 관람객은 “정신없이 살다보니 부모님께 전화도 한번 못했는데 문해교실 어르신들의 작품을 보니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며 “안부전화라도 해야겠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관람객은 “작년 이맘때 전시된 문해교실 작품의 여운이 남아있는데 올해도 전시돼 매우 기쁘다”며 “여태까지 보았던 어떤 작품들보다 훌륭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15일부터 2021년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우선 비대면으로 개강하고 38개소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교육과정과 현장체험, 문해한마당, 특별・재량활동, 안전교육(금융, 정보, 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문해교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다양한 문해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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