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2월 9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승인을 통보받았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WHO가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세계 회원 도시들이 나이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활동을 한다.
고성군에서는 그동안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하여 관련 기본계획 수립,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고령 친화도 진단,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구성, 모니터단 운영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고령친화도시 인정으로 고성군은 △야외공간과 건물(4개 사업) △교통(4개 사업) △주거시설(3개 사업) △사회참여(4개 사업) △존중과 사회적 포용(5개 사업) △시민참여와 고용(4개 사업) △의사소통과 정보(4개 사업) △지역사회의 지원과 보건서비스(7개 사업) 등 8대 영역을 준수하여 경로당기능활성화사업 외 총 34개 실행계획과 내실 있는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고성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은 모든 군민을 위하여 일하라는 또 다른 가치의 출발로 생각한다”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연차별 실행계획을 통한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제도와 기반의 내실을 다져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살고 싶은 고성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 인구는 올해 1월 말 현재 5만1,372명이며 만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31.44%로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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