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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추통증 질환, 60대 환자가 가장 많아

60대 20.9%(3만2천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19.5%(3만명), 70대 17.8%(2만7천명)

입력 2021년02월22일 18시3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흉추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총 진료인원은 2015년 13만9,000명에서 2019년 15만3,000명으로 증가(10.5%)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5%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흉추통증’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20.9%(3만2,000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9.5%(3만 명), 70대가 17.8%(2만7,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 18.4%, 60대 18.3%, 40대 16.6%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2.6%로 가장 높았고, 50대 및 70대가 각각 20.2%, 19.9%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융 교수는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연령의 증가로 인한 척추 근육과 관절의 노화로 인해 흉추통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흉추통증 방치 시 위험성에 대해 “흉추통증은 등근육 강직과 노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드물게 이차적인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가 있다. 통증이 심하고 지속되는 경우는 꼭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이에 대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298명으로 2015년 275명 대비 8.4% 증가했으며 남성은 2015년 217명에서 2019년 240명으로 10.6%의 증가율을 보였고, 여성은 2015년 333명에서 2019년 357명으로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연령증가에 따라 증가해 70대 여성 인구 10만 명당 989명으로 가장 높았다.


 

흉추통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5년 85억6,000만 원에서 2019년 124억7,000만 원으로 5년간 45.7%(39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9%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성별 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진료비 규모가 큰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비 규모가 더 크고, 여성에서는 60대 여성이 가장 높아 24.0%인 18억 원을 사용했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성별로 살펴보면, 2015년 6만2,000원에서 2019년 8만1,000원으로 31.9% 증가했으며, 남성과 여성의 증가율이 비슷했다. 2019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연령증가에 따라 증가했다. 9세 이하는 1인당 3만6,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80대 이상이 9만2,000원으로 9세 이하의 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융 교수에 따르면 흉추통증의 발생원인은 2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첫째는 등 주위의 근육에 대한 자극이다. 어깨는 양쪽의 어깨 주위 근육에 의해 견갑골과 흉곽 뒤쪽에 부착된다. 어깨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나, 반복적인 옳지 못한 자세의 유지, 수상 등으로 인해 견갑골과 흉곽 뒤쪽에 부착되어 있는 근육의 긴장이 발생하게 되면, 흉추통증이 일어나게 된다.

 

두 번째는 관절기능장애이다. 등이라고 불리는 흉추는 척추안의 관절들뿐 아니라 갈비뼈와도 관절면을 이루고 있다. 비교적 흉곽이라는 구조는 운동성이 없는 안정적인 구조이나, 갑작스런 부상이나 노화로 인한 자연적인 변성으로 인해 흉추 관절의 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밖에, 흉추의 디스크 탈출증, 흉추체의 압박성 골절, 감염성 척추체염, 대상포진, 강직성 척추염 및 섬유근통증이 정형외과적인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흉추통증은 꼭 정형외과적인 원인 이외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등쪽으로 뻗치는 연관통이 있거나, 상복부 동통과 같이 있는 경우에는 정형외과뿐 아니라, 심장, 폐, 대동맥, 췌장을 포함한 장기들에 대한 검사도 필요할 수 있음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흉추통증은 부상이나 명백한 이유 없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자세가 좋지 않은 상태를 시행했던 이후, 시나브로 견갑골 주위부가 뻐근하게 불편한 것에서부터 앉거나 일어서는 자세 시 심해지는 양상 등 증상은 굉장히 광범위하게 보고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흉추통증의 심각한 근본 원인을 나타낼 수 있는 증상에 대한 인지이다.

 

방사통 또는 가슴이나 복부의 바늘이 찌르는 것과 같은 따끔거림, 발열 또는 오한, 보행 시 중심을 못잡거나 날로 심해지는 두통 등이 있다. 또한 교통사고나 사다리에서 넘어진 후에 지속적인 흉추통증이 있다면, 정형외과에 내원해 의사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흉추통증 질환 경우에는 휴식, 자세 조정, 온찜질 또는 냉찜질 등 자가관리를 통해 허리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더라도 수술적 치료 없이, 약물, 물리 치료와 같은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무거운 물건을 머리 위로 올리는 작업을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어느 한쪽으로 어깨를 많이 쓰는 작업을 하는 경우, 머리를 앞으로 숙이는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 흉추통증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한, 30분에서 1시간마다 가볍게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의 퇴행을 유발하는 흡연은 삼가는 것 또한 예방법이라고 하겠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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