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 장기화 등 변화한 환경에 맞춰 주민들의 사회보장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포괄적 지역사회 돌봄추진 등 30여 개 사업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완주군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올해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맞춤형 복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완주군은 제4기 기본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6대 추진전략을 선정해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6대 추진전략은 ▲포괄적인 커뮤니티케어 추진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형성 ▲취약계층이 존중받는 사회 마련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기반 조성 ▲사람이 있는 생활문화·여가시대 구현 ▲내일(tomorrow)의 내일(my job) 환경 조성 등이다.
완주군은 특히 사람 중심의 복지 으뜸도시 완주를 실현하고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와 주거, 고용, 보건 등 사회보장 분야 33개 세부사업을 선정해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민간기관 대표, 각계 전문가, 지역주민 대표 등 다양한 사람들로 TF팀을 구성해 긴밀한 검토와 토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선정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세부사업에는 안심출산지원 확대와 다함께 돌봄체계 구축, 통합건강증진 원스톱서비스 운영, 중로당 등 복합 커뮤니티 공간 조성, 어르신 커뮤니티케어 사업, 독거어르신 보호자 안심콜 서비스, 소셜굿즈센터, 청년거점공간과 청년쉐어하우스 운영, 장애인 편익증진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 은퇴자 공동사무실 운영과 복지대상자 공유서비스 제공, 아파트 르네상스 아이돌봄 사업, 생활수영 1번지 완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완주군은 보건복지부 지역복지평가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부문’ 평가에서도 지난 2017년부터 내리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총 5,000만 원의 포상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올해도 지역주민의 의견수렴과 욕구파악을 통해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행계획에 맞춰 내실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완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지역주민의 사회보장 욕구와 지역 내 복지자원 등을 고려해 지역 여건에 맞게 4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계획으로, 이를 토대로 매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결과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도와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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