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의창노인종합복지관 증축공사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핀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에 참여한 9개의 공모안 중 당선작품은 지난 8일 열린 심사위원회로부터 이용자의 동선을 고려한 합리적인 수직 및 수평조닝 계획과, 기존건축물과의 유기적이고 조화로운 평면 및 입면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당선작은 그동안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증축건물의 1층을 필로티 주차장으로 계획해 장애인주차장 2대 포함 총 15대의 주차 면수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용자 대비 협소한 탁구장과 다목적강당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핀 건축사사무소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을 부여하고, 2위부터 5위까지의 기타 입상 업체에는 순위별 비율에 따라 예정 설계용역비 10% 이내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2011년 건립된 의창노인종합복지관은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노인복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총 39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건물 부지 내에 지하1층~지상 2층, 연면적 1,600㎡를 별동으로 증축해, 전체 6,500㎡ 규모의 지역 거점형 노인종합복지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서호관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품의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연말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약 15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3년 상반기에는 시민들이 증축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선작을 포함한 기타 입상작들의 전시가 이달 말부터 7일간 창원시청 본관 1층에서 있을 예정이어서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