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17일 의창구 명서동 건립부지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의창노인종합복지관 증축공사’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노인단체 대표 및 지역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에 건립된 의창노인종합복지관은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노인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도·시비 등 총 44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건물 부지 내에 지상 2층, 1,526㎡의 면적을 별동으로 증축해 전체면적이 약 6,400㎡ 규모인 지역거점형 노인종합복지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증축건물은 그동안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의 1층을 필로티 주차장으로 설치해 부지 내 주차면수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용자 수 대비 협소한 다목적강당, 프로그램실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노인복지공간의 확충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창노인종합복지관 별동은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 약 15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3년 상반기부터 증축된 시설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그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며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어르신들이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하며 행복한 노년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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