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치매환자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고 치매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ㄱ(기억) 주머니를 열자’ 가가호호 방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ㄱ(기억) 주머니를 열자’ 가가호호 방문서비스는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이 치매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건강상태확인 후 인지워크북, 교구놀이, 치매예방체조 등과 같은 인지활동서비스를 8회기에 걸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군남면에 거주하는 한 대상자는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있기 답답했는데, 여기까지 와서 공부시켜주니까 생기가 돌고, 학교가서 공부하는 느낌이다”고 하면서 “또 언제오나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정희 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치매환자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매환자와 가족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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