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급속한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에 따라 맞춤형서비스 제공 등 견고한 돌봄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광군 노인인구는 10월 말 기준 1만5,453명으로 28%에 달하며 홀로 사는 노인은 3,497명으로 취약 계층을 위한 돌봄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가구 2,493명을 발굴(독거노인의 71%)하고 생활지원사 174명을 배치해 욕구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제공율은 101%(9월 말 기준)로 전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국에서도 3번째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지원사들은 매일 안부확인과 생활교육, 가사 및 활동지원 등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중점 돌봄군의 경우에는 매주 2회 이상 직접 방문해 개별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고독사 위험가구 99가구를 선정해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응급안전 알림이 장비를 보급해 기존의 인적 네트워크 돌봄의 한계를 극복하는 빈틈없는 돌봄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 40건의 응급상황을 접수해 신속히 대처해 귀중한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준성 군수는 “돌봄이 필요한 고령·독거노인의 급속한 증가, 가족 돌봄의 약화,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 악화에 따른 돌봄의 사회화 요구에 적극 대응해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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