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진구형 커뮤니티케어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주민에게 주거와 돌봄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커뮤니티하우스 ‘도란도란’ 건립 공사를 지난 6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하우스 도란도란은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 및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2019년부터 통합돌봄 주거모형 개발과 지역주민 공유공간 조성 등을 위해 구상되었다. 지난해 1월부터 본격 건립이 추진되어 12월에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맞은편 초읍동 376-54번지 일원에 연면적 733.16㎡, 지하1층 및 지상4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건물은 공유주택, 중간집 등 지역 내 돌봄 대상자를 위해 제공되는 통합돌봄공간과 커뮤니티키친, 야외운동쉼터, 빨래방,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역주민은 주거와 통합돌봄서비스를 동시에 제공받는 통합주거서비스 공간과 함께, 운동·문화 프로그램과 쉼터·샤워실·빨래방 등 커뮤니티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도란도란은 우리 구의 어르신들에게는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역주민에게는 건강과 문화를 향유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과 품위 있는 노후생활에 기여하고 통합돌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진구는 오는 6월부터 운영기관을 지정해 심사를 통해 입주자를 선정하고, 7월부터 입주를 개시하고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임을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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