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2020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평가’에서 덕양구 보건소, 일산서구보건소, 일산동구보건소 등 3개구 보건소가 모두 수상하며 3관왕 수상 기록을 세웠다.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종합부문 ‘최우수상’,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종합부문 ‘우수상’, 그리고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산림 및 농림치유 프로그램기획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나란히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는 고령화로 인한 치매사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지자체의 치매관리 사업 수행능력을 제고하고 치매안심센터의 서비스질 향상을 위해 31개 시·군의 보건소를 대상으로 경기도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는 부문별로 총 9개소를 수상자로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고양시의 보건소 3개소가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고양시 3개구 보건소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뇌선생 안심펜 서비스 ▲비대면 맞춤형 AI 효돌이 치매인형 보급 ▲반려식물 키우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실시했다.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 가까운 곳에 다양한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치매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했다. ▲전국 최초로 공원 내 기억미로와 바닥벽화 조성 ▲견文생심 할매할배도서관 ▲힐링100세 ▲치유의 정원 ▲기억채움길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치매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중증화를 방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덕양구보건소는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버스 ‘뇌블리 버스’를 운영해시민 접점공간에서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를 펼치고, 경기도 지자체 중 처음으로 ‘wifi-치매 안심닥터’ 사업을 추진해 거동불편 노인에게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여 이번 평가에서 종합부문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치매질환은 이제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책임 과제임을 인식하고, 3개구 보건소가 함께 치매 예방 및 관리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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