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제1기 실행계획추진 평가결과와 제2기 실행계획을 수립·제출하고 회원 재인증 절차를 마쳤다.
도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2017년 7월 국내 다섯 번째(서울, 정읍, 수원, 부산에 이어) 회원도시로 가입했으며, 국내 23개 회원 중 부산, 서울, 수원에 이어 4번째로 재인증을 받은 도시로 회원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WHO가 2006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로 현재 41개국 1,000여 개의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WHO는 고령친화도시 및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8개 영역(교통, 주거, 사회참여, 사회통합, 고용, 정보 보건, 건물)에 대한 상세지침을 제시하고 있고, 회원도시들은 이에 준용한 지역 특화형 실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WHO 고령친화도시 제2기 실행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1기 실행계획의 실적에 대한 종합평가를 토대로 기존사업 18개, 변경사업 9개, 추가사업 11개, 신규사업 7개 등 총 45개 사업(5년간 총예산 5,742억1,700만 원)을 실행계획에 포함할 계획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회원으로서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지속 거주하며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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