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인공지능(AI) 헬스케어분야사업을 공동 기획한다.
광주광역시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초광역협력 프로젝트 발굴지원사업’에서 ‘초연결 AI 헬스케어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3개 사업이 신청해 서류와 발표 심사 등 3차 심사를 거처 최종 13개 사업이 선정됐다. 각 프로젝트에는 전액 국비로 5,000만 원의 연구기획 비용이 지원된다. ‘초연결 AI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은 광주시가 주관하며 부산시와 경기도가 참여한다. 초광역 연계를 통해 AI 기반 헬스케어서비스 플랫폼을 조성하고 이를 통한 데이터 공유, 제품개발, 시장 진출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AI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오는 21일까지 사업 추진 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협약을 맺고, 사업기획을 총괄하는 광주전남연구원과 광주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 5월까지 사업기획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총사업비 1,800억 규모로 광주시는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 등 데이터 인프라와 연계하는 데이터 거점으로, 부산시는 풍부한 의료산업 인프라, 서부산 스마트헬스케어클러스터를 중심으로 AI 헬스케어 스마트시티와 연계하는 실증 거점으로,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벨리 성공모델을 활용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연구개발(R&D) 기업, 인력, 스타트업을 연계하는 연구개발 거점으로 추진하는 초광역 협력 사업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헬스케어 산업은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로 국내외 시장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세계적인 AI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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