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지난 26일 구청 1층 정문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동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동판 제막식은 성동구가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것을 축하하고, 성동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국회의원, 구의장 및 구의원과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장, 성동구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원회 위원 등 20명 이내로 참석자를 제한해 진행했다.
그동안 성동구는 고령사회 진입 가속화와 그에 따른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비해 선제적인 준비를 해왔다. 현재 구의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34%로 서울시 16.1%에 비해서 낮은 편이지만 구는 지역 사회의 변화에 대해 작은 부분도 간과하지 않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구는 지난 해 10월 ‘성동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고령친화도시 연구 용역을 시행해 고령친화도 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WHO에 가입신청을 한 이후 심사를 거쳐 10월에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자치구 중 6번째 인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년 전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누구나 소외됨 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성동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리며 열심히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WHO 고령친화도시’ 인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그동안 준비한 성동형 고령친화도시 실행 계획을 잘 추진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와 복지 증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