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코로나19와 치매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구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중랑구청 1층 로비에서 치매어르신의 예술 작품 전시회 ‘뽐내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어르신들의 치매극복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내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작품은 온라인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수강했던 지역 내 치매 어르신들 20명의 미술 및 수공예 작품 45종 100여 점으로,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이 집안에서 스스로 인지자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편을 통해 배부된 워크북, 인지자극 키트 등을 활용해 온라인 수업을 보면서 직접 만든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는 중랑구청 1층 로비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중랑구치매안심센터 직원으로부터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 관람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중랑구치매안심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HG3W2Cnr7SY)을 통한 온라인 전시도 진행돼, 구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이번 작품 전시회로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인지 자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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