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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자체개발 가정용 치매안심키트 꾸러미 전달

치매어르신 1,750명에 총 9,000개의 마스크 비대면 방문 전달

입력 2020년04월07일 15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중랑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치매안심센터 휴관 장기화에 따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우선 구는 치매 어르신들이 가정 내에서 인지자극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중랑구치매안심센터 기억키움학교 및 인지건강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에게 치매안심키트 ‘힘내 봄’ 꾸러미 50개와 중랑구치매안심센터 가족프로그램 참여 가족에게 가족힐링키트 ‘기운내 봄’ 꾸러미 70개를 전달했다.


 

‘힘내 봄’ 꾸러미에는 ▲자체 개발한 인지교육교재 ‘기억쑥쑥 워크북’ ▲반려식물, 마스크 ▲파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기운내 봄’ 꾸러미는 ▲인지건강 주거환경 가이드북 ▲치매환자와 즐겁게 사는 법 책자 ▲컬러링북 ▲비타민 ▲반려식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마스크 등 물품 전달 시 전화로 연락 후 현관 앞 등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감염병 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뿐만아니라 주 2~3일 안부전화로 투약교육, 호흡기 증상 체크 등 건강상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기존에 지원하던 치매치료비와 조호물품 제공도 지속적으로 실시중이다.

 

또한 구는 지난 3일부터 중랑구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을 주축으로 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 1,750명의 자택을 차례로 방문해 어르신 1명당 KF94 보건용 마스크 2장 및 일회용 덴탈 마스크 3장 등 총 9,000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류경기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립감이 심해질 수 있는 치매어르신 등 감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따뜻한 중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의료기관에 이어 일선 약국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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