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치매안심센터 휴관 장기화에 따른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돌봄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중랑구치매안심센터 가족프로그램 참여자 70가구에 ‘돌보는 지혜’ 꾸러미를 전달한다. ▲자기돌봄 수칙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담긴 책자 ▲심신안정에 도움이 되는 드라이플라워 및 아로마 디퓨저 ▲기억튼튼 레시피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치매어르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힐링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쓴 손편지를 함께 전달해 거리두기로 인한 외부 활동 제약에 따른 답답함, 불안함 등을 위로하며, 릴레이 편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손편지에 동봉된 편지지로 다른 치매어르신 가정에 편지를 보내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던 치매고위험군 및 치매어르신 70명에게는 ‘힘내봄 소식지’를 전달한다. 센터 휴관으로 만나지 못했던 이웃의 근황은 물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치매예방 체조, 인지훈련 워크지, 건강관련 설문 및 칼럼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중랑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 ‘힘내 봄’, ‘기운내 봄’ 꾸러미를 치매어르신 및 가족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가정에서 치매어르신과 치매가족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따뜻한 중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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