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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서울 최초로 ‘평생교육 장학금’ 준다

2021년 시범사업 착수… 전 구민 대상 단계적 확대 시행 예정

입력 2020년11월18일 1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시 최초로 내년부터 구민들에게 평생교육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뜻을 밝히고 이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에 나섰다.

 

영등포구 평생교육 장학금은 영등포구민 누구나 일정 금액의 평생학습 비용을 지원받아 개인이 원하는 시기에 학습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 제도로, 바우처 혹은 학습계좌 등의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 코로나19, 초고령화사회 진입 등으로 초래된 전세계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미래 사회는 불확실성과 불안요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비해 구는 구민들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지식‧정보 격차로 사회적 약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역량 교육이 시급하다고 판단, 평생교육 장학금을 추진하게 되었다. 구는 평생교육 장학금이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행정력과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전문가의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고자 연구용역 시행에 나서게 된 것이다.

 

구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중앙·지방정부의 평생학습 추진체계는 물론 국내․외 유사 사례가 갖는 정책 효과를 집중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민들의 평생교육 참여율과 선호도를 조사하고, 평생교육 장학금에 대한 구민 대다수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타운홀미팅을 개최해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구는 중장기 로드맵과 단계별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평생교육 장학금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함과 더불어 내년에 추진할 시범사업의 △지급 대상 △규모 △지급 방식 △사용처 등 효과적인 세부 추진방안 또한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여자 개인에게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담서비스와 시범사업 결과의 환류를 위한 정책평가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시범사업이 지속사업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평생교육 장학금 표준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구는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오는 2021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 구민들에게 평생교육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평생교육 장학금으로 구민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역량을 발휘하며 교육-고용-복지가 순환되는 은퇴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등포구 평생교육 장학금이 미래형 평생학습 체제의 시금석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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