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19일부터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시설 운영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북구는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지역 경로당 135곳과 노인복지관 2곳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실시하는 등의 준비를 거쳐 19일부터 부분 운영에 들어간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물리치료 및 인지장애예방 프로그램, 노인자원봉사활동,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독거노인 맞춤돌봄서비스 등 소규모 프로그램이 우선 운영을 재개한다.
개관 및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노인복지관은 출입구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안내데스크와 경로식당, 프로그램실에 비말방지 칸막이 설치를 완료했다. 또 경로당은 출입자에 대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경로당마다 관리자를 지정해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지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경로당에서의 식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금지한다.
독거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 500명에 대한 대면 서비스도 재개한다. 저소득층 어르신 130여 명에게 조리식 및 대체음식이 주 2회 제공되고, 재가노인 식사배달 대상자에게 제공됐던 석식도시락 서비스도 유지된다.
북구 관계자는 “경로당 개소와 노인복지관 운영으로 그동안 무력감과 우울감을 호소한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활력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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